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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곳곳 '영하권'…내륙에는 '한파주의보'

출근길 곳곳 '영하권'…내륙에는 '한파주의보'
입력 2020-11-23 06:12 | 수정 2020-11-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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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나가실 때 두터운 외투 단단히 챙기셔야겠습니다.

    서울 기온이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이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 바람까지 매우 강해 체감온도는 종일영하권을 맴돌겠습니다.

    오늘부터 사실상 겨울의 시작이라는 게 기상청 설명입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도리를 걸치거나 두터운 패딩으로 무장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발걸음을 옮깁니다.

    땅이 얼기 시작한다는 절기 '소설'이었던 어제 오후, 서울 시내 모습입니다.

    주말부터 급속도로 떨어진 기온은 급기야 월요일인 오늘 아침 영하권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이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고,

    강원도 춘천 영하 2도, 인천과 대전도 영하 1도의 수은주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온도입니다.

    이렇다보니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에는 어젯밤부터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낮에는 기온이 반짝 영상권을 회복하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을 맴돌 전망입니다.

    기온이 이렇게 뚝 떨어진 건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빠르게 밀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구름마저 많지 않아, 열기가 대기권 바깥으로 빠져나간 것도 추위를 부추겼습니다.

    [이기선/기상청 예보관]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제 아침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졌는데요. 이것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지표면 냉각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모레 아침엔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금요일 오후부터 다시 찬 바람이 몰려와 다음주 내내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곤두박질치면서 오늘부터 계절이 사실상 겨울로 접어드는 만큼, 노약자들과 야외 노동자들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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