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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확진 '폭증'…"다음 달 11일 첫 백신 접종"

美 코로나 확진 '폭증'…"다음 달 11일 첫 백신 접종"
입력 2020-11-23 07:12 | 수정 2020-11-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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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작전팀 책임자가 다음달 11일쯤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내년 5월쯤 이면 미국 내에서 집단면역이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추수감사절을 앞둔 주말.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장에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방송사 기자는 차 안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과 거리두기를 하며 전화로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코로나19 검사 대기자]
    "(얼마나 기다리신 거예요?) 3시간 반 기다렸어요."

    공항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에 집에 있으라고 당부했지만,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2백만명 넘는 미국인이 항공기로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스민]
    "내가 감수해야 할 위험을 알고 있지만 가족들이 보고싶어요."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현지시간 21일 17만7천여명으로, 19일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을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몬세프 슬라위/코로나19 백신 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
    "12월 11일이나 12일에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2월에 최대 2천만명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내년 1월부터는 매달 3천만명이 백신을 맞게 될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슬라위는 인구의 70%가 면역력을 갖게 되면 집단면역이 생기는데, 계획대로라면 5월쯤엔 집단면역이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개인적 신념 때문에 백신 접종을 꺼리는 미국인들이 집단면역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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