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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누적 확진 5백 명 돌파…"거리두기 격상해야"

강원도 누적 확진 5백 명 돌파…"거리두기 격상해야"
입력 2020-11-23 07:27 | 수정 2020-11-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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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정부 차원에서는 수도권과 호남권만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는데요,

    강원도의 감염병 관련 교수들이, 강원도 코로나 상황이 현재의 1단계로 막기엔 역부족일 정도라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자는 성명서까지 냈습니다.

    박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산은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철원에서는 영외 거주하는 군인을 연계고리로 20대 군 간부와 가족 3명이 확진됐고,

    부대를 오가는 민간 조리원 부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화천군에서도 5번째 사내면 음식점 종사자와 접촉한 20대가 확진돼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 천주교 신부와 수녀 3명에 이어 학생 확진자가 연속 발생한 춘천 지역은 학교 내 감염으로 연결되는 확산 고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가족간 밀접 접촉으로 n차 감염이 발생한 춘천중학교는 전교생과 교직원 7백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조양초와 동산중, 봉의고등학교에 이어 춘천에서는 5번째 학교 전수검사입니다.

    [심영희/춘천시 보건소장]
    "봉의고가 800명 정도 (검사)했고, 만천초등학교가 교직원까지 1천 200명 정도가 됐고, 동산이랑 조양초등학교 외에는 다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양구와 인제는 금융 방문판매발 추가 확산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원주와 속초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 16일 강원도 내 누적 확진자가 4백 명을 기록한지 채 일주일도 안돼,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원도 감염병 전문가 교수모임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비상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일주일간 도내 평균 확진자 수가 16.4명에 달했고, 60세 이상 환자 비중도 4.7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을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식적인 권한을 갖고있는 민·관 합동방역대책본부를 결성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강원도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박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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