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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집값 오르고 주가 급속 회복…이전 위기와는 다르다

[뉴스 열어보기] 집값 오르고 주가 급속 회복…이전 위기와는 다르다
입력 2020-11-24 06:35 | 수정 2020-11-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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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경제적인 위기가 부동산 시장과 증시에 미친 영향이 과거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전국 집값이 떨어졌다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 4년이 넘게 걸린 반면에 이번 위기에서는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증시도 2008년 금융 위기 때보다 회복 속도가 8개월 더 빠르다는데요.

    실물 지표들이 더디게 회복되는데도 집값이 오르고 증시가 빠르게 회복된 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낮추면서 시중에 풀린 돈이 부동산과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코로나19 위기는 과거처럼 경제 기초체력이 약화돼서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잡히면 소비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정상 궤도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코로나19로 사실상 반년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였던 호텔 가운데 일부가 자가격리 시설로 탈바꿈하면서 폐업을 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격리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한 호텔은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존폐 기로에 서자 스스로 지방자치단체에 연락해 시설 전환 의견을 전달했다는데요.

    올해 상반기 월 매출이 '0원'에 가까웠던 이 호텔은 자가격리자를 수용하면서 지난해 매출의 80퍼센트 정도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격리시설로 이용됐다는 낙인이 남을 수 있어서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연말 약속을 취소하거나 '랜선 모임'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해서 비대면 동창회나 송년회를 진행하고 모니터 앞에 앉아 각자 준비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회포를 푼다는데요.

    대구에 사는 이 씨는 "화상회의 플랫폼의 무료 이용 시간이 40분 뿐이라 채팅방을 옮겨다는 게 처음엔 불편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적응됐다"면서 "멀리 있는 친구들도 가깝게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인 모임뿐만 아니라 직장 회식도 방역을 위해서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경향신문 살펴봅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어제 미세먼지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 이르면 2035년부터 경유차 판매를 금지하고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 수준으로 올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늦어도 2045년까지는 석탄 발전을 퇴출시키고 2030년까지 전기 요금에 환경비용을 반영하는 방안도 발표했는데요.

    2035년이나 2040년부터 국내 신차는 전기차 같은 무공해 차와 하이브리드 차만 판매하도록 허용하고, 한국 전체 미세먼지의 9.2퍼센트를 배출하는 석탄발전을 '0퍼센트'로 감축하라는 제안을 내놓은 겁니다.

    반기문 위원장은 "사회와 경제구조에 대한 과감한 개선 없이는 탄소경제라는 덫에 빠져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면서 "지금 당장 탄소 중립을 향한 첫걸음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일하다가 사망해서 산업재해를 신청한 택배노동자의 업무상 질병판정서를 분석한 결과, 산재 승인을 받은 택배노동자 9명의 하루 평균 업무 시간은 11.9시간이었고 발병 일주일 전 평균 업무시간은 67시간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고용노동부 고시를 봤을 때 발병 12주 전 주당 업무시간이 60시간 이상이면 '만성과로' 당연 인정 기준에 해당합니다.

    또, 과로사로 숨진 택배노동자 9명 중 8명의 판정서에는 고객 민원에 대한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내용이 적지 않았다는데요.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택배노동자 약 8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언어폭력을 당한 택배노동자는 약 3백 명이었고 이들은 가해자로 고객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머니투데이입니다.

    어제 있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에게 '삼오법칙'이 적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오법칙'은 재벌 총수들에게 최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는 관행을 일컫는 말인데요.

    특검팀은 "시대 변화에 따라 경제적 권력이 정치권력과 대등한 지위를 갖게 됐다"면서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는 한쪽의 강요가 아닌 상호 '윈윈'의 대등한 지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최서원 씨의 존재조차 몰랐다면서, 이 부회장이 청탁 목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뇌물을 건넸다는 특검 측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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