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메리칸 뮤직상 2관왕…이제 그래미상?

◀ 앵커 ▶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수상인데요.

내일은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인'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BTS가 포함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룹 방탄소년단이 현지시간 22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은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 5와 경합한 끝에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는 아리아나 그란데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상을 받았습니다.

BTS는 코로나19 시기에, 음악을 통해 세상에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팬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 멤버]
"(전세계 팬) 아미와 3년 연속 상을 주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감사합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전세계 동시에 새 앨범 '비BE'를 발표하며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멤버 정국이 감독을 맡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멤버들의 일상을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민/방탄소년단 멤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 된다'라는 이야기를 던지고 싶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한테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신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넘어섰고,

신곡과 앨범 모두 전세계 90개국과 지역 아이튠즈 '톱 송'차트와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하재근/대중문화평론가]
"누군가가 내가 느끼는 힘든 생활을 공감을 해줄 때 그 때 위안을 얻고 힘을 얻는 것이니까….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고 인기가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내일(25)일에는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즈'가 후보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방탄소년단이 또 다른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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