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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쏙] 연말 앞두고 새로운 2단계 거리두기 바닥 경기 영향은?

[경제쏙] 연말 앞두고 새로운 2단계 거리두기 바닥 경기 영향은?
입력 2020-11-24 07:40 | 수정 2020-11-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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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앞두고 새로운 2단계 거리두기 바닥 경기 영향은?

    지난 자정부터 수도권에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8월말, 9월초 수도권에 시행됐던 강화된 2단계와 비슷한 강도의 거리두기 조치들이 취해지게 됩니다.

    그때보다 강화된 조치도 있지만, 문닫기 보다는 방역조치를 취하면 문을 열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났습니다.

    복잡해진 2단계 조치 경제적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 앵커 ▶

    알아두면 좋은 경제 뉴스 이해하기 쉽게 전해드리는 경제쏙 시간입니다. 이성일 선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은 코로나 거리두기 2단계 아무래도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텐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거리 두기 단계가 중간에 조정 되면서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가장 강력한 거리 두기가 시행됐던 시기와 비슷한 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그렇죠. 지금은 2단계라고는 하지만요 당시 8월 초에 내려졌던 2단계보다는 강화된 거고요 흔히 강화된 2단계라고 얘기했던 카페들이나 음식점 등에 제한을 뒀었던 8월 말 9월초 수준과 오히려 가깝습니다. 일부는요 음료를 마시는 카페에 대한 영업 제한은 당시보다 오히려 대상이 확대가 됐는데요.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지 못하고 밖으로 가져가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매장이 그 때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뿐이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카페로 대상이 넓어집니다. 이렇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 말고도요. 서울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조치를 따로 내렸는데 밤 10시 이후에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줄어드는 것 시내버스는 당장 오늘 밤부터 또 지하철은 금요일 밤부터 이게 시행이 되고요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오늘부터 또 바로 전면 금지가 됩니다. 이게 다 정부 매뉴얼에서는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들인데 확진자가 서울에서 가장 늘어난 상황이니까 선제적으로 지금 취하는 거고요 8월 하순, 강화된 2단계에 앞서서 한 차례 시행됐던 조치들인데 서울시에서는 결국 거리 두기가 가장 강력했던 8월 말 9월 초로 돌아간다, 이렇게 봐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대부분 말씀하신 대로 더 강화되지만 영업 제한 가운데서 일부분만큼은 또 지난 9월초보다 조금 완화된 것들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 기자 ▶

    그렇죠. 좀 정교해졌다 이런 표현이 맞는 것 같고요 완전히 문을 닫게 했던 업종 가운데 일부는 조건을 달아서 문을 열 수도 있게 하는 그런 조치들이 좀 있거든요 대표적인 게 PC 방입니다. 전에는 2단계부터 집합금지 업종이 돼서 손님을 전혀 받을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칸막이로 옆 사람 접촉을 막는 등의 방역 조치를 하면 영업을 할 수가 있게 되고요. 대형 학원들도 문을 완전히 닫았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수강생들의 간격을 넓게 유지하거나 또 9시 이전까지만 교습하는 이런 방법을 선택을 할 수가 있게 됐고 실내 운동 시설도 문을 닫는 대신에 시간제한을 두고 어느 정도 영업을 허용을 하고 있습니다. 전면적인 금지가 영업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 이런 반론을 반영한 건데 정교해진 만큼 또 복잡합니다. 저도 자료를 정확하게 봐야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고 이용자들도 마찬가지로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

    ◀ 앵커 ▶

    확인 먼저 하시고.

    ◀ 기자 ▶

    네 확인을 먼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사실 유행이 시작될 때마다 소비 쿠폰 같은 지원책들이 다소 성급하지 않았냐, 라는 비판이 나왔었는데

    ◀ 기자 ▶

    그랬었죠.

    ◀ 앵커 ▶

    정부가 예산으로 지원했던 소비 쿠폰 중단하기로 했죠?

    ◀ 기자 ▶

    네 이번에는 한 달 정도 운영하다가 중단이 되는 건데요 요금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는 이 조치들이 외식, 여행, 공연 관람 등 여덟 가지 제도가 있었는데 한 가지, 농축산물 구매 할인제만 빼고는 모두 폐지가 되는 겁니다. 중단이 되는 거죠 이미 예약한 공연도 되도록 관람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게 정부의 권고고요. 이게 전국을 대상으로 한 것은요. 수도권만 중단을 시킬 경우에는 혹시라도 수도권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소비를 갈까봐 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산 시킬 수 있다 이런 우려 때문이겠죠. 이 때문에 전국이 어느 정도는 이번 거리두기 강화 영향권에 들게 되는 겁니다.

    ◀ 앵커 ▶

    네, 이번에도 말씀하신 PC 방이라든지 다 자영업자들인데.

    ◀ 기자 ▶

    그렇죠.

    ◀ 앵커 ▶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지난번에도 저녁에는 거리가 텅텅 비었고 다들 악 소리가 났잖아요.

    ◀ 기자 ▶

    그렇죠. 네 지난 8, 9월에도 아예 모임을 취소하면서 저녁 장사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거든요 식사만 하고 이른 저녁에 헤어지는 경우가 늘어나니까 식사 이후에 주로 찾는 업종들 노래방 같은 경우에는 장사를 일시적으로 접는 경우까지 속출을 했었고요. 이번에는 더 걱정이 큰 게 연말 송년 시즌이 다가왔잖아요. 연중 어느 때보다 각종 모임이 많을 때인데 하필 이럴 때 영업 제한 조치가 걸려서 체감하는 손해가 더 커졌다 이런 얘기가 나올 겁니다. 거리 두기 조치가 앞으로 얼마동안 지속될지 알 수가 없어서 약간 이른 감도 있지만요 정치권에서는 벌써 물밑에서 3차 재난지원금 얘기까지 나오게 되는 이유가 그런 건데요 이미 두 차례 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걸 지급해 본 경험이 있으니까 그 경험 분석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네, 뭐 저희도 보도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하고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게 살짝 늦춰질 것 같습니다.

    ◀ 기자 ▶

    2분기에 바닥을 찍었고요 3분기부터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를 보였었거든요 분기의 회복의 원동력은 사실 당시 수출이었는데요 이건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좀 덜했던 동아시아 국가들이 일반적으로 겪었던 그런 경험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제조업이 산업의 기반이고 확산세가 심했던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공산품은 사지 않을 수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수출이 상대적으로 회복이 빨랐던 건데요 내수 경기도 동아시아 쪽 사정이 그간 나았다, 이런 상황인데 이것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이번 달 전 세계 국내선 항공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탑승객을 태운 노선 10개를 보니까 우리나라 중국 베트남 이렇습니다. 모두 그랬는데 그중에 1등은 단연 서울과 제주 노선이었고요 국제선은 어느 나라든 의미 있는 노선은 없었다가 최근에 확산세가 덜했던 싱가포르와 홍콩이 서로 자가 격리 기간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을 하다가 확산세 조짐이 보이니까 놀라서 이걸 급히 중단시키고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우리나라보다 방역 상황이 좋은 나라들도 이 정도인데 어느 나라든 지금 현재 조금만 긴장을 풀면 확산세가 커지는 상황, 이게 이제 반복되다 보니까 결국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내수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없을 거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도 사실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네 답답한 상황이 내년까지 갈 거라는 예상이 있으니까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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