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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추천위 재가동…여야, 평행선 대치

공수처장 추천위 재가동…여야, 평행선 대치
입력 2020-11-25 07:35 | 수정 2020-11-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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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와 또 공수처법 개정을 논의할 법안소위가 오늘 동시에 열립니다.

    이번 추천위원회에서 결론이 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안을 극렬히 반대하는 국민의 힘은 "힘을 믿고 무리하다 망한 정권이 한두 개냐"고 경고 아닌 경고를 했는데요,

    이 내용은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4번째 회의를 열고 후보자 압축을 다시 시도합니다.

    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3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사실상 활동 종료를 선언했는데,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다시 열리게 된 겁니다.

    회의 전망은 어둡습니다.

    야당 추천 위원들이 기존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과 추가 후보자 추천을 요구하고 있어 논의가 평행선을 달릴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개정하는 절차도 동시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법사위 법안 소위, 30일 전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 안에 공수처법 개정안 의결을 진행시키겠다는 겁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는 우리대로 공수처법 개선의 절차를 진행해야 겠습니다.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우리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힘을 믿고 무리하다 망한 정권이 한 두개가 아니"라며 공수처법 개정을 시도중인 민주당을 향해 "냉정을 찾으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 추천을 위해 추천위원회가 정상 가동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추천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열려서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는 데만 쓰여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내심을 갖고 합의 추천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3차례 회의에서 드러난대로 여야간 이견이 워낙 커 이번에도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법개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정의당과 민주당 내에서 나오는 등, 공수처법 개정에 대한 범여권 내 반발 움직임도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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