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자식은 묘소 옆에 여막을 짓고 3년간 예를 다하는 장례문화가 있는데요.
이슈톡 다섯 번째 키워드는 "강아지의 3년 상"입니다.
검은 개 한 마리가 무덤 위에 망부석처럼 앉아 있습니다.
올해 5살 된 미노란 이름의 이 강아지,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궁금한데요.
베트남 남부 한 가정집에 입양된 강아지 미노는 첫날부터 걸음마도 떼지 못한 어린 주인 '끼엣'을 그림자처럼 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둘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는데요.
만난 지 1년 만에 어린 주인 끼엣은 불의의 사고로 숨졌고, 가족들이 집 뒤에 끼엣의 무덤을 마련하자 매일같이 이렇게 무덤을 지키며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끼엣의 할머니 뿐 아니라 동네 사람들도 강아지의 주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에 놀라고 있다는데요.
주인이 떠난 지 어언 3년!
주인을 밤낮으로 그리워하는 충견 미노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냅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3년 간 주인 무덤 지키는 강아지
[이슈톡] 3년 간 주인 무덤 지키는 강아지
입력
2020-11-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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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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