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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종욱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기로…법정 공방 시작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기로…법정 공방 시작
입력 2020-11-26 07:32 | 수정 2020-11-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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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무사히 인수할 수 있을까요?

    산업은행 돈으로 한진칼을 유상증자하지 말라고, 한진칼 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가처분신청을 냈는데, 어제 심문이 열렸습니다.

    이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통합은 없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은 완전히 손을 떼야 하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처분 심문에서 양측은 한진칼이 산업은행에 배정한 유상증자가 적법한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산업은행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투입하면, 대한항공이 이 자금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한진칼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 KCGI는 이런 방식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으로 상법상 규정에 어긋나고, 그래서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진그룹측은 국내 항공산업의 생존과 효율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선 불가피한 결정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양측의 날카로운 대립은 법정 밖에서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은 KCGI를 투기세력으로 규정하고, 투기세력의 욕심으로 인수가 무산되면 항공업이 붕괴될 것이라고 호소했고, KCGI는 비상식적 거래를 한 당사자들이 이제는 사법부를 협박하고, 국민들에게 불안감까지 조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두 항공사의 통합 계획은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기각되면 KCGI의 경영권 경쟁은 사실상 끝나게 됩니다.

    양측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 이번 가처분 결과는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달 1일에는 나올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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