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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사기 공모' 정영제 검거…구속영장 청구

'옵티머스 사기 공모' 정영제 검거…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0-11-27 06:42 | 수정 2020-11-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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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정관계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 그 창구로 지목돼 온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망다닌 지 넉 달 만인데요,

    지방의 한 펜션에 있는 걸 찾아냈다고 합니다.

    이 사기 사건에 어떻게 대규모 투자가 유치될 수 있었는지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조원대 옵티머스 펀드 사기를 공모한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검찰에 검거됐습니다.

    지난 7월말 김재현 대표 등 옵티머스 경영진들이 구속되자 잠적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정 씨는 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1천억 원대의 거액을 투자하고 NH투자증권을 펀드 판매사로 끌어들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정 씨가 정관계 로비의 핵심 창구로 보고, 정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가족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그제 오전 지방의 한 펜션에 머물던 정 씨를 검거했으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옵티머스 산하 부동산개발회사인 골든코어의 대표를 맡아 경기도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한 만큼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펀드 사기 범행에 어디까지 공모했고, 로비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 6일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달아난 또다른 로비스트 기 모씨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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