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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할인] 영화 개봉 잇단 연기

[조조할인] 영화 개봉 잇단 연기
입력 2020-11-27 07:41 | 수정 2020-11-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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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말 대목을 앞두고 개봉을 기다리던 영화들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줄줄이 연기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불금, 조조할인.

    오늘은 시름이 깊어진 영화계 소식과 어렵게 관객들을 찾은 개봉작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여준혁/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개봉이 연기된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여준혁/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

    네, '류승룡' 배우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잠정 연기됐고요.

    두 훈남 배우죠. ‘공유’, ‘박보검’ 주연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서복>이 12월 23일로 연기됐습니다.

    이번 달 첫 주말 70만 관객이 극장을 찾았지만 둘째 주에는 58만, 셋째 주 44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한 우려와 부담감에 선뜻 개봉을 못 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앵커 ▶

    개봉이 밀린 영화 중 한 작품만 짚고 넘어가 볼까요? <서복>은 인간 복제를 주제로 한 작품이라고요?

    ◀ 여준혁/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지금까지 복제 인간을 주제로 한 '아일랜드', '제미니 맨' 등 외국 작품은 많이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최초입니다.

    박보검 씨는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연기하는데요.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동물적 감각으로 표출하는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유 씨는 그동안 부산행, 도가니 등에서 상대 주인공을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요.

    이번에도 복제 인간을 지키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을 연기했습니다.

    ◀ 앵커 ▶

    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모처럼 마음 따뜻하게 만들어줄 로맨스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요?

    ◀ 여준혁/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

    네. 한지민, 남주혁 배우의 <조제>가 12월 10일 개봉할 예정인데요.

    이미 드라마에서 한 차례 연인을 연기했던 두 배우의 재회로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영화 제목이 낯설지 않은데, 리메이크작이라고요?

    ◀ 여준혁/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2004년 일본에서 개봉한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리메이크작입니다.

    코로나 시대.. 극장에서 볼 수 없던 로맨스 영화라 저도 기대하고 있는데요.

    불편한 다리를 가진 ‘조제’를 마주한 ‘영석’은 호감을 느끼고 특별한 사이로 발전하는데요.

    세상과 단절을 택한 ‘조제’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돕는‘영석’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김종관/영화 '조제'감독]
    "지금 이제 무거운 시기이기는 한데요. 이 영화에는 따뜻한 인간애랑 그리고 아름다움이 가득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먼 곳으로 여행을 하는 못하겠지만 ‘조제’의 집으로 여행을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영상만 봐도 로맨스 영화의 따뜻한 감정이 전해지는 거 같아요.

    ◀ 여준혁/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

    공개된 예고편에는 "두 사람 케미가 기대된다", "이런 영화를 기다렸다." 등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과연 겨울이 오면 생각날 로맨스 영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크리에이터님은 겨울이면 생각나는 영화나, 마음 따뜻해지는 추천작이 있을까요?

    ◀ 여준혁/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

    저는 <윤희에게> 작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의문에 편지를 받은 딸 ‘새봄’은 엄마 '윤희'와 발신자가 사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데요.

    하얀 눈이 쌓인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잔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의 상실과 복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 앵커 ▶

    <러브레터>를 오마주한 작품이라고요?

    ◀ 여준혁/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

    그렇습니다. 유행어를 탄생시킨 명작이죠.

    <러브레터>는 1995년 작품으로 개봉한 지 24년이 됐는데요.

    이미 <러브레터>를 보신 분들이 <윤희에게>를 보면 어딘가 비슷한 느낌에 고개를 갸우뚱하실 수도 있습니다.

    두 영화는 눈이 끝없이 펼쳐진 '오타루'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고요.

    추억 속 주인공들이 만나게 되는 매개체인 ‘편지’등 공통적 요소가 많습니다.

    잊고 지내던 과거를 추억하며 삶의 생기를 찾는 주인공들처럼, 힘든 시기에 소소하지만 따뜻한 감정을 잠시라도 느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앵커 ▶

    네, 극장가가 활기를 찾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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