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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겨울 코트 '혼용률' 확인하세요

[스마트 리빙] 겨울 코트 '혼용률' 확인하세요
입력 2020-11-27 07:43 | 수정 2020-11-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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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코트를 살 때 어떤 소재가 얼마나 쓰였는지, 확인하시나요?

    옷 라벨을 보면 옷감의 혼용률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코트 안감에는 라벨이 있습니다.

    라벨에는 세탁 방법이 표시돼 있고,

    옷감이 어떤 섬유로 만들어졌는지, 특정 섬유가 얼마만큼 쓰였는지 백분율로 표시한 혼용률이 적혀 있습니다.

    겨울 코트에 흔히 쓰이는 소재는 양털을 가공해 만든 '모'입니다.

    영어로는 '울'이라고도 하는데,

    촉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좋아서 코트뿐 아니라 니트, 카디건 등에도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모 함량이 높을수록 따뜻하기 때문에,

    한겨울에 입으려면 코트의 모 함량은 60% 이상 되는 게 좋고,

    80~90%면 보온성이 매우 우수한 코트로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모 함량이 100%인 코트는 어떨까요?

    모 직물로만 만든 순모 코트는 보온성은 탁월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내구성이 떨어져 보푸라기가 생기기 쉽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모직 코트를 만들 때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아크릴과 같은 합성 섬유를 섞어서 모의 단점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성 섬유를 10~30% 정도 넣으면 무게가 가벼워지고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으면서 구김이 덜한 데다가 형태가 잘 유지돼 더 오래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 말고도 낙타과 동물의 털로 만든 '알파카'나 산양 털로 만드는 '캐시미어'가 섞인 코트도 많이 나오는데요.

    알파카 털로 만든 소재는 보온성이 좋고 가볍지만 털이 길다 보니까 오래 입으면 변형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서 함유량이 30~70% 정도면 적당하고요.

    캐시미어는 촉감이 부드러우면서 가볍고 따뜻한 데다가 광택이 있어 고급스럽지만,

    가격이 비싸고 습기에 약해서 관리가 까다롭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의 코트를 편하게 입으려면 캐시미어 함유량이 5~30%면 충분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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