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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젊은 환자들'…격상 대신 모이는 곳 차단

이번엔 '젊은 환자들'…격상 대신 모이는 곳 차단
입력 2020-11-30 06:09 | 수정 2020-11-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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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거리두기 단계에 매번 우리가 촉각을 세우는 건 한 사람 한 사람 생활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생존이 달려 있기 때문인데요.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도 영업 제한을 일부 업종으로만 최소화해서 지켜보기로 한 건, 이번 3차 유행의 양상이 좀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조희형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 리포트 ▶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릴 수 있는 기준은 1주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가 4~500명을 기록할 때입니다.

    이때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신규확진자 비율과 중증환자 병상수용능력을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이번에 2단계를 유지한 이유는 3차 대유행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60살 이상의 고령층 환자가 40%가 넘으면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는데 지난 8월 확산과 달리 이번에는 고령층 환자 비율이 20% 수준으로 낮다는 겁니다.

    또 위·중증 환자가 지난 열흘동안 70명대 안팎으로 정체 상태에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주부터 나타날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의 효과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방역 강화의 결과를 일단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코로나19의 전파는 최소화하면서 규제로 인한 국민적인 피해는 완화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 것을 기대하고 한 것인데요."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50%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바로 입원이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86개만 남아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결국은 사람 간의 만남을 줄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외의 지역까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 약 70만개의 시설이 추가로 운영제한을 받게 된다며 연말연시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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