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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F] 소방서 헌혈증

[14F] 소방서 헌혈증
입력 2020-11-30 07:42 | 수정 2020-11-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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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서 헌혈증

    요즘 소방대원이나 택배 기사에게 사람들의 감사한 마음이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죠!

    지난 19일 익명의 한 남성이 경남 창원에 있는 신월 119 안전 센터를 찾았습니다.

    이 남성은 음료수 한 상자와 흰 봉투를 소방대원에게 전하면서, 좋은 곳에 써 달라고 말한 뒤 재빨리 자리를 떠났는데요.

    소방대원이 받은 흰 봉투에는 특별한 물건이 담겨 있었는데 바로 헌혈증서였습니다.

    근데 한 두 장도 아니고 무려 48장이었어요.

    그리고 봉투 안에는 소방관들을 눈물 글썽이게 만든 손 편지도 함께 들어있었는데요.

    편지에는 ‘소방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늘 감사하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라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이 헌혈증은 소방관과 그 가족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적혀있었어요.

    [창원소방서 관계자]
    "헌혈증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병원이라든지 아니면 혈액원이라든지 전국 단위의 소방 관계자분들하고 지금 여러 방면으로 문의를 드리고 있고요."

    17년간 헌혈을 해 오신 것도 감사한데 열심히 모아서 기부까지 하시다니...

    이 헌혈 증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쓰이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동시에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들 기억하시나요?

    얼음 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3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 물을 뒤집어쓰거나, 기부금을 내야 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다양한 스타들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었죠.

    [김수현/배우]
    "제 작은 응원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고요."

    [이광수/배우]
    "좋은 캠페인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기운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가운 얼음 물이 닿을 때 근육이 수축되는 경험을 통해 잠깐이나마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챌린지.

    지난 2014년 미국에서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됐는데요.

    이 챌린지를 공동 기획한 루게릭병 환자 패트릭 퀸 씨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7년여간의 투병 끝에 3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루게릭병 협회는 SNS를 통해 2013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고인은 캠페인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힘쓴 인물이라며 애도를 표했고요.

    챌린지 모금액은 2억 2천만 달러로 이를 통해 루게릭병 연구를 진행하고 더 많은 환자들을 돌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어준 패트릭 씨.

    부디 그곳에선 아픔 없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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