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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능' D-1…대치동 학원은 무더기 확진

'방역 수능' D-1…대치동 학원은 무더기 확진
입력 2020-12-02 06:37 | 수정 2020-12-0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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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이 드디어 수능입니다.

    오늘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에게 수험표가 배부됩니다.

    학생들이 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방역당국이 총력을 쏟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학원의 '메카' 서울 대치동의 영어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되는 등, 수험생도 방역당국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최대 학원 밀집지역인 대치동의 한 종합상가 건물입니다.

    지난달 29일 이 건물에 있는 영어보습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수강생 1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확인된 바로는 학원 강사분이 최초로 확진된 상태로 지표환자이신 상태고…"

    수강생 중 15명은 중학생, 1명은 고교 2학년생입니다.

    확진된 학생들 중에 고3 수능 수험생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확진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가를 다니다가 수험생들과 접촉했을 가능성, 그리고 집에서 수험생 가족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기숙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확진됐습니다.

    학교와 학원가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 부모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 학부모]
    "그 학원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막 여러 군데 다니고 할텐데..우리 애가 같이 그 학원을 다닌다고 하면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죠."

    오늘 전국 고교는 49만 수험생들에게 시험장이 적힌 수험표를 배부합니다.

    확진이나 격리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수험표 대리 수령도 가능한데, 이들에게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 위치가 안내됩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밤 10시까지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수능 당일인 내일 새벽까지 확진 통보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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