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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판로 막힌 중소기업…"맞춤형 지원"

코로나에 판로 막힌 중소기업…"맞춤형 지원"
입력 2020-12-02 06:43 | 수정 2020-12-0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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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소기업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판로 개척이 어려운 게 현실이죠.

    코로나19로 소비자 만나기가 더 어려워졌는데,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돕는다면 어떨까요.

    공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른바 '환기형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경기도 용인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가 만드는 제품은 창문에 부착해 사용하는 게 특징.

    덕분에 외부 공기를 필터로 정화시켜 실내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고, 오염된 공기는 바깥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 떨어지고 전기료도 월 1천 원대로 저렴했다는 게 업체 설명입니다.

    [최찬우/N업체 연구소장]
    "자동차에서 환기를 시키는 것처럼 집에서도 필터를 통해 환기를 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아이디어를 갖고…"

    하지만 소비자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게 중소기업의 현실.

    먼저 돌파구를 마련해준 건 조달청이었습니다.

    올해의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한 데 이어 제품 100대를 사들여 용인시 시립어린이집 등 19곳의 공공기관에 설치한 겁니다.

    [김미경/시립어린이집 원장]
    "미세먼지 때문에 아이들이 바깥 놀이도 못 가고, 어머님들도 많이 불안해하셨는데…"

    [이은영/용인시 기흥구]
    "창문을 닫아도 바깥공기와 순환이 되니까, 창문을 연 것처럼 아이들이 같이 활동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지자체도 나섰습니다.

    내년 3월까지 시범 사용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제품 보급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이러한 혁신 기업들이 계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용인시는 코로나 19로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제품 개발과 생산, 판로 확대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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