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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바다의 로또' 용연향 주운 태국 어부

[이슈톡] '바다의 로또' 용연향 주운 태국 어부
입력 2020-12-02 06:48 | 수정 2020-12-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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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바다의 로또라고 하면, 어부들이 그물에 걸린 죽은 고래를 발견했을 때 쓰는 말인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해변에서 찾은 바다의 로또"입니다.

    트럭 짐칸에 커다란 하얀색 돌덩이가 놓여 있는데요.

    이건 고래의 배설물인 '용연향'이란 겁니다.

    태국에 사는 어부 나리스 수완나상이 해변을 산책하다가 주웠다는데요.

    당시 어부는 신기하게 생긴 이 덩어리를 바위로 생각해 집에 장식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들, 뭔가 느낌이 이상해 용연향에 불은 붙여봤더니 집안이 사향 냄새로 가득 찼다는데요.

    고래의 배설물이 뭐 대수인가 싶겠지만, 수컷 고래의 배설물인 용연향은 고급 향수 재료로 사용되면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용연향의 무게는 약 100kg!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발견된 용연향 중 가장 크다며 요란스럽다는데요.

    만약 가치가 확인된다면 우리 돈 35억 원에 달하는 진짜 바다의 로또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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