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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했더니…화염방사기·가스통 '우르르'

압수수색했더니…화염방사기·가스통 '우르르'
입력 2020-12-02 07:38 | 수정 2020-12-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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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재개발 지역 알박기 의혹에 휩싸여 있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얼마 전 화염병과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해 법원의 강제 집행을 저지했는데, 경찰이 교회를 압수수색했더니 인화성 물질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서울 장위 10구역.

    교회 관계자들이 버스 위에서 화염방사기를 들고 법원 집행 인력을 향해 불을 뿜어댑니다.

    수십 개의 화염병도 계속해서 던져댑니다.

    "어.어.어 빨리 꺼 빨리 꺼"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를 철거하기 위한 법원의 세 번째 강제집행은 교인들의 강력한 반발로 7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용역업체 직원과 교인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폭력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5일 만에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화염방사기와 LP가스통, 석유통 같은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교회 안에 화염병은 따로 없었어요?">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X소리 하지 마!"

    일부 항의가 있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명도 집행 과정에서 일어난 충돌은 법원 인력이 먼저 공격해 정당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측은 서울시가 감정한 이주보상금 82억 원보다 훨씬 많은 3백억 원가량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화염방사기와 화염병 사용 등 폭력 행위에 적극 가담한 사람들을 처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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