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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수능감독관 확진…"주말까지 중대 기로"

대전 수능감독관 확진…"주말까지 중대 기로"
입력 2020-12-03 06:07 | 수정 2020-12-0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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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가 수능 막판까지도 말썽입니다.

    수능 하루 전인 어제 대전에서 시험 감독관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감독관은 물론이고 이 분과 접촉한 다른 교사들도 20명 가까이 급히 수능 업무에서 제외됐습니다.

    시험을 눈앞에 둔 수험생들도 잇따라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코로나 상황,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대전 유성구에 사는 30대 남성 고등학교 교사와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부자는 지난 30일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다음 날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초 오늘 대입 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을 맡기로 했던 이 교사는 수능 관련 업무에서도 배제됐습니다.

    대전교육청은 이 교사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교사 18명도 마찬가지로 수능 감독 업무에서 제외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의 미군기지에서는 4일 만에 주한미군 장병 1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현재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383명입니다.

    어제 전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511명으로 나흘 만에 5백 명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서울 강남 통신회사 콜센터에서 지난 달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의 동료 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됐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 확진자는 158명으로 늘었고, 경남 진주 이통장 단체 연수 관련 환자도 7명이 추가됐습니다.

    400명이었던 일주일 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도 이제 472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입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시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이번 주까지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184개를 확보하는 한편,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머물고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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