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도 확진자 수가 500명 선을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이 문제인데, 어제 발표된 확진자 540명 가운데 400명 넘는 숫자가 수도권에서 쏟아졌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높인 지 2주가 다 돼 가지만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아무래도 거리두기 하향 조정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먼저 현재 코로나 상황,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이 학교 밴드동아리 회원이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1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들이 모여 공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려대 측은 확진자들이 다녀간 시설들을 폐쇄하는 한편,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동대문구의 한 병원에서는 나흘 동안 2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인실과 8인실 구조로 환자들의 밀집도가 높았지만, 확진자 중 일부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환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복도를 다니는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중랑구에서는 헬스장 집단감염이 PC방으로 번져 지금까지 3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명,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262명의 환자가 나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만에 15명이 늘어 116명까지 불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 조치가 종료되는 오는 7일 이후에도, 거리두기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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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서울 신규 확진 최다…"수도권 2단계 연장될 듯"
서울 신규 확진 최다…"수도권 2단계 연장될 듯"
입력
2020-12-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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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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