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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입법대전' 돌입…오늘 공수처법 개정안 논의

여야, '입법대전' 돌입…오늘 공수처법 개정안 논의
입력 2020-12-04 06:08 | 수정 2020-12-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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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은 정기국회 기간이 6일 정도인데, 이 6일 안에 여당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한 게 공수처법 개정안입니다.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정하는 데 거부권을 사용할 수 없게끔 법을 바꾸려는 건데요,

    오늘 법안 처리 첫 단계를 시작합니다.

    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법안소위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서 야당측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오늘 법안소위를 통과시킨 뒤 상임위를 거쳐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단 방침입니다.

    2주 자가격리에서 어제 복귀한 이낙연 대표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공수처법 개정안도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겠습니다. 촛불시민들의 지엄한 명령이기도 합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이제부터는 '입법의 시간'"이라며, 공정경제3법과 다른 개혁 법안도 정기 국회내 처리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추진하는 순간에 이 정권은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고 몰락의 길을 갈 거라고 봅니다. 이건 뭐 얼마나 급하면 이렇게까지 무리를 하겠습니까?"

    당 지도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안 통과를 막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여당이 밀어부치면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일단 여론전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시도할 경우를 대비해 본회의 일정을 정기국회 마감일인 9일보다 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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