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안압이 높다면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자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특정 수면 자세가 안압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안압은 안구 내의 압력을 말합니다.
안압이 높으면 황반 변성과 당뇨 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 가운데 하나인 녹내장의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녹내장은 주로 안압 상승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높은 안압은 시신경을 눌러 망가뜨리고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안압은 생활 습관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음주나 흡연, 식습관, 운동량이 영향을 끼치고, 수면 자세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연구팀에 따르면, 옆으로 누우면 어깨너비 때문에 머리 위치가 척추 중심보다 낮아지면서 안압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엎드릴 때에도 머리와 목에 압박이 가해지고 안구로 가는 혈액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서 안압이 높아졌습니다.
적정 안압을 유지하려면 잘 때에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게 좋고요.
허리가 불편한 경우 무릎 아래 쿠션을 하나 정도 깔아주면 한결 편안해집니다.
어쩔 수 없이 옆으로 누워 잘 때에는 똑바로 누울 때보다 살짝 높은 베개를 베어서 머리 위치가 낮아지지 않도록 하고,
낮잠을 잘 때에는 책상에 엎드리기보다는, 의자에 엉덩이를 바짝 붙이고 앉아서 목 베개를 사용해 머리와 목을 받쳐야 허리에 무리가 덜 가고 안압이 높아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엎드려 자면 녹내장 위험 커요
[스마트 리빙] 엎드려 자면 녹내장 위험 커요
입력
2020-12-04 07:49
|
수정 2020-12-04 10:3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