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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이후 '서울 불 끈다'…영업중단 업종 확대

밤 9시 이후 '서울 불 끈다'…영업중단 업종 확대
입력 2020-12-05 07:04 | 수정 2020-12-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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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6백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3월 대구경북 대유행이후 9개월만입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한데요

    서울시가 어제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금이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규정하면서, 밤 9시부터는 서울을 멈추겠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는 629명.

    이중 수도권이 74%인 463명이고 서울은 29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서울시가 자체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꺾이지 않고 오히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결국 긴급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늘부터 18일까지 2주간, 밤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업종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12월 5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습니다.

    기존 음식점과 실내체육시설 등에 추가로 상점과 영화관, PC방, 학원과 독서실, 미용실과 마트·백화점이 밤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다만, 음식점의 포장과 배달영업은 지금처럼 밤 9시 이후에도 가능하고, 3백제곱미터 미만 소규모 마트와 상점은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돌봄유지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제외하고 박물관과 미술관같은 공공시설, 마트와 백화점의 문화센터와 실내 스탠딩공연장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또, 밤 10시부터 운행 횟수를 감축했던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한 시간 당겨진 9시부터 30%를 줄여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민간 기업에 절반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해달라고 요청했고,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에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조치를 통해 2주 안에 하루 평균 확진자를 1백명 미만으로 낮춘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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