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처럼 코로나19 환자수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논술·면접 등 대학별 수시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어제와 오늘만 20만 여명, 다음 주말엔 19만 여명의 수험생들이 이동하게 돼, 대학과 방역당국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논술고사가 치러진 서울 성균관 대학 입구.
예년과 달리 정문 진입도로는 차량 통행이 아예 막혔고 학부모들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수험생 분들만 입장 가능하십니다."
문과·이과 논술 시험이 진행된 서울 건국대에는 2만 명이 응시했습니다.
[최윤재/수험생]
"띄어앉기를 해서 그래도 마음이 조금 편했던 것 같아요. 시험 치는 데는 지장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마스크에 습기 차는 거라든지 (이런 게 불편했어요.)"
수능과 달리, 대학별 논술은 확진되면 응시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걱정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오한샘/수험생]
"사람들이 너무 밀집해서 많이 모이다보니까 코로나 걸릴 수 있을 것 같고. 다음 논술 못 보러 갈 수도 있으니까. 그런게 걱정이 됐던 것 같아요."
주말에만 20만 7천여 명, 다음 주말은 19만 2천 여명의 수험생이 논술고사 응시를 위해 각 대학으로 이동합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됨에 따라 이를 통한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친구나 지인들 간의 모임은 잠시 미루고…"
방역당국은 수험생이 오가는 대학가와 학원가에 대한 방역 점검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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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욱
'40만 명' 대학별 고사 시작…'입시 방역' 초긴장
'40만 명' 대학별 고사 시작…'입시 방역' 초긴장
입력
2020-12-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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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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