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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냉수 세탁, 에너지 절약 도움"

드럼세탁기 "냉수 세탁, 에너지 절약 도움"
입력 2020-12-08 07:28 | 수정 2020-12-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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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통 따뜻한 물에서 때가 잘 빠져 시중에 나오는 드럼세탁기는 기본적으로 40도로 설정돼 있는데요.

    냉수로 바꾸는 경우 세탁 성능과 소비 전력량은 어떨까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드럼세탁기 5개 제품을 비교 시험해봤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년간 소비자가 많이 찾은 14kg 이상 중·대용량 드럼세탁기.

    한국소비자원이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전자 3개 사의 5개 제품을 시험해봤습니다.

    기본 설정온도인 40도 표준코스에서 세탁성능은 위니아전자 제품이, 냉수에서는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물 온도에 따른 세탁도 차이는 크지 않아, 온수에서나 냉수에서나 무리 없이 오염포를 씻어냈습니다.

    세탁 시간은 5개 가운데 세 개 제품이 냉수 설정 시 더 오래 걸렸는데, 짧게는 2분에서 길게는 21분까지 벌어졌습니다.

    제품별로는 기본 표준코스로 동일한 양을 넣고 돌렸을 때 삼성전자 대용량 제품이 31분, 위니아전자 중용량이 1시간 59분이 걸렸습니다.

    [박찬일/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선임연구원]
    "요즘에 세탁기는 건조기와 연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탁 시간에 대한 불만이 저희 원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았습니다."

    연간 에너지비용은 냉수 세탁이 훨씬 저렴했습니다.

    1년에 2백 번가량 표준세탁 기능을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냉수는 전력을 가장 적게 쓴 삼성전자 제품이 2천2백 원, 가장 많이 쓴 위니아전자도 4천 원에 그친 반면 40도에서는 최대 2만 1천 원까지 늘었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냉수 표준세탁에서 에너지는 훨씬 적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는 오염도가 적다면 냉수 표준세탁을 하는 게 유리했습니다."

    시험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가 실제와 다른 것으로 지적된 위니아전자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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