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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나흘 만에 입원"…방역체계 과부하 '심각'

"확진 나흘 만에 입원"…방역체계 과부하 '심각'
입력 2020-12-10 06:06 | 수정 2020-12-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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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둘러 찾아내야 하는 급한 사정은 또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면 역학 조사, 입원, 그리고 치료까지, 매 단계마다 부하가 커집니다.

    이미 역학 조사는 밀려가고, 병상이 부족해 상태가 위중한 확진자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대기하다 빈 자리가 나면 입원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태,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해 확진자의 동선은 늦어도 2주 안에는 확인돼야 합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인력이 부족해 확진자 동선 확인은 계속 적체되고 있습니다.

    서초구청의 경우, 2차 대유행 당시 43명이던 역학조사관을 얼마전 72명으로 늘렸고, 다시 25명을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욱/서초구 보건소 건강정책과]
    "보통 오전 오후할 것 없이 밤 9시까지는 조사를 하는 것 같아요"

    환자가 급증하다보니 전국의 중환자 병상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위급한 환자가 집에서 며칠씩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진자 A씨 딸]
    "아빠가 계속 하루하루 갈수록 증상이 안 좋아지시는데‥혼자 안방에 계시다가 화장실에서 세 번 정도 쓰러졌다가 깨셨나봐요. 어떤 조치를 아무것도 안해주고 그냥 방치만 하고 있으니까‥"

    게다가 추가로 병상을 늘리면 의료인력도 그만큼 충원돼야 합니다.

    [서울 대형병원 관계자]
    "코로나19 중환자실은 일반 중환자실보다 더 두,세 배가 더 많은 인력이 들어가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확진자가 폭증하는 서울시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임시병상 150개를 확충해 서울의료원과 다른 시립병원 등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상급 종합병원과 협력해 연말까지 331개의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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