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임현주

결론 못 낸 '윤석열 징계위'…"15일 속개"

결론 못 낸 '윤석열 징계위'…"15일 속개"
입력 2020-12-11 06:13 | 수정 2020-12-11 07:24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는 9시간 넘는 심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5일 남은 심의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징계위원 기피와 기록 제공 등을 놓고 공방이 길어진 탓으로 보입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심의위는 어제 오전 10시40분 시작돼 밤 8시쯤 마무리됐습니다.

    9시간 20분의 공방을 벌였지만, 최종 결정은 다음 심의로 미뤘습니다.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에 심의를 이어가기로 한 겁니다.

    어제 심의에 윤석열 총장은 불참했습니다.

    윤 총장 대신 참석한 변호인들은 심의 초반부터, 징계기록을 충분히 열람하지 못했다며 기일 연기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징계위 측은 '통상의 전례 이상으로 많은 복사와 열람을 해줬다'며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 측의 징계위원 기피 신청을 위해 한 때 심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8명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을 뺀 7명을 모두 채택했습니다.

    검사 몫의 징계위원에서 스스로 물러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징계위 직권으로 증인 명단에 추가됐습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 측이 요청한 징계기록도 추가 복사를 허용하는 등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입장입니다.

    [정한중/법무부 징계위원장 직무대리 (어제)]
    "피청구인(윤석열 총장)의 절차를 잘 보장해서 방어권에 지장이 없도록…"

    오는 15일 속행 기일에는 증인 심문과 윤 총장 측 최종 의견 진술에 이어, 징계위원들간 토론과 징계 의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날 윤 총장이 직접 출석할 지는 다시 논의해 볼 계획이라고 변호인 측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