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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로비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구속

'라임 로비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구속
입력 2020-12-11 06:40 | 수정 2020-12-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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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2억여 원을 받고 수많은 피해자가 생긴 라임펀드를 다시 은행에서 팔 수 있도록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김봉현 전 회장이, 본인이 검찰에 폭로했는데도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한 그 인물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구속됐습니다.

    '라임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으로부터 2억여 원을 받고 우리은행에 라임펀드 판매 재개를 청탁했다는 혐의입니다.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내줬습니다.

    두 달 전, 김봉현 씨는 '옥중 입장문'을 통해 이른바 '야당 정치인' 로비 혐의를 검찰에 진술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대검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봐주기 논란'이 일었고, 입장문이 나온지 19일 만인 지난달 초, 검찰은 윤 전 고검장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영장심사에 출석한 윤 전 고검장은 '정상적인 법률자문료를 받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윤갑근/전 대구고검장]
    (우리은행 로비 혐의 인정하시나요?)
    "아닙니다. 정상적인 법률자문 계약해서 자문료 받은 것이고, 변호사로서 정상적인 법률사무를…"

    로비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씨는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갑근/전 대구고검장]
    (김봉현 회장 의혹 제기했는데…)
    "김봉현 회장 저는 본 적도 없고 모릅니다."

    윤 전 고검장을 구속한 검찰은, 해외로 도피한 로비 의혹의 또 다른 관련자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 '라임 사태' 관련 여권 정치인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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