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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탄소중립 비전 선언…"선도국 도약 기회"

文, 탄소중립 비전 선언…"선도국 도약 기회"
입력 2020-12-11 06:43 | 수정 2020-12-1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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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식을 갖고 "탄소중립은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와 아이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더 늦기 전에 환경보호를 실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늘 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 속에 담게 해주오."

    '더 늦기 전에, 밤하늘의 별을 아이들이 마음껏 볼 수 있게 하자'고 외쳤던 1992년의 다짐은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당시 오후 7시49분을 가리켰던 환경위기시계는 28년이 지난 지금 오후 9시47분, 지구의 환경은 나빠지기만 했습니다.

    [하지원/배우]
    "우리가 일상처럼 누리던 것을 우리의 아이들에게 물려주기엔,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 또 후손을 위해 더 늦기 전에 다시 한번 환경을 생각하자는 게 바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이를 상징하듯 어제 저녁 생중계된 탄소중립 비전 선언에 문재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회색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흑백영상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00년이나 늦게 시작한 산업화에 비하면, 비교적 동등한 선상에서 출발하는 탄소중립은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하고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하겠다"면서 특히 국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장기저탄소발전전략안'을 유엔에 제출하고, 내년 5월 개최하는 제2차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연대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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