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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확산세 못 잡으면 3단계"

확진자 폭증…"확산세 못 잡으면 3단계"
입력 2020-12-12 07:04 | 수정 2020-12-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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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역대 2번째인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한데 이어 간밤에도 무더기 확진 사례가 추가로 나오면서 오늘 발표되는 확진자는 9백 명에서 천 명에 이를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까지 가지 않는 걸 목표로 확산세를 꺾고 반전을 이뤄내야 하는데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게 문젭니다.

    첫소식, 노경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간밤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5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6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병원 전체가 집단 격리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는 폭증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경기도 부천의 증권회사 직원 17명이 감염이 확인됐고 인천시 부평의 일가족 7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 한 명은 이 증권회사 직원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0시까지 집계되는 코로나 19 신규확진자는 최소 8백명대에서 많으면 1천명에 육박할 수도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어젯밤 9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확진자는 767명으로 이미 이번 3차 대유행의 최다 기록입니다.

    방역당국은 초 긴장상탭니다.

    이번주 안에 의미있는 반전이 있어야만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고 봤던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금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면 전면 봉쇄나 다름없는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 조정하는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3단계는) 어마어마하게 큰 사회적 영향을 끼치게 되고 많은 피해를 야기시키는 전면적인 제한 조치가 함께 동반돼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3단계가 오지 않도록 무증상 잠복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이번 주말 가급적 모든 사회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다음주 월요일부터 3주 동안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역과 용산역, 주요 대학가 등에 약 150개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적 무료 검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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