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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상장 '대박'…디즈니 14% 급등, 왜?

에어비앤비 상장 '대박'…디즈니 14% 급등, 왜?
입력 2020-12-14 06:59 | 수정 2020-12-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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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계경제의 중심에서 신선한 뉴스를 전해드리는 실리콘밸리 통신입니다.

    미국 코로나 상황이 최악인데 한편 오늘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경제 풍향계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코로나로 문을 닫은 테마파크, 디즈니의 주가가 폭등하는 신기한 소식도 준비했습니다.

    현지 언론인 연결돼 있습니다.

    손재권 대표님 안녕하세요?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난 주 뉴욕증시 주가가 살짝 떨어졌죠?

    그 와중에도 여행 업체 에어비앤비가 대범하게 상장했고 또 '미국판 배달의 민족' 도어대시라는 배달 업체도 상장했다고요.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지난주 뉴욕증시는 경기 부양책 조기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3주 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0.6%, S&P500 지수는 약 1%, 나스닥은 0.7% 가량 내렸습니다.

    지난주는 새로운 상장된 기업, 즉 IPO 기업들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숙박 공유기업 에어비앤비와 미국의 음식 배달 1위 업체 도어대시가 화제를 뿌리며 상장을 했습니다.

    애어비앤비는 지난 10일 상장을 했는데요.

    144.7 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전날 공모가 보다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 시가총액은 우리 돈으로 110조원을 넘었습니다.

    이는 메리어트, 힐튼 등 기존 호텔 업체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규모입니다.

    미국의 최대 음식배달 앱인 ‘도어대시’도 주가가 공모가 대비 약 86% 상승하는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189.5 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2013년 창업한 도어대시는 미국 음식 배달 시장 1위 업체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습니다.

    이런 기업공개 성공은 지금 미국 증시가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주는 지표지만, 일각에서는 ‘버블’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전문가들도 '버블'을 염려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놀이공원이 문을 닫은 디즈니, 주가가 14퍼센트가 뛰었다면서요. 온라인으로 간 디즈니의 변신이 성공한 거네요?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디즈니 하면 디즈니랜드, 디즈니월드 등 테마파크로 유명한데요.

    코로나19로 인해서 LA 디즈니랜드는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올해 ‘블랙위도우’ 등 디즈니의 블록버스터는 영화관에서 개봉조차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상승한 것은 바로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는 현재 미국 등 30개 국에서 서비스하는데 구독자가 9천만 명에 육박합니다.

    구독자 수치를 공개하자 월트디즈니 주가는 지난 11일 14% 폭등하며 사상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을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자 플랫폼으로 극복한 것입니다.

    디즈니 측은 디즈니 플러스를 한국에도 내년 오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신작 마블 영화나 스타워즈 시리즈 등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가 인기인데요, 한국에서도 내년에 디즈니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은 페이스북이죠.

    좀 어렵게 들리지만 '독점법' 때문에 주가가 한때 4퍼센트까지 폭락했는데 이걸 미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죠?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미국 정부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9일이었는데요.

    페이스북은 사업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합병 하면서 경쟁을 저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반독점소송에서 승소한다면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성공한 기업전략을 반독점으로 처벌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쟁에서 이긴 것이지 독점을 위해 인수합병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분할소송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주가는 2% 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경쟁을 중시하는 미국은 과거에도 반독점 혐의로 스탠더드오일이나 AT&T 등의 기업을 분할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 앵커 ▶

    네, 오늘도 다양한 소식, 감사드립니다.

    실리콘밸리 더밀크 손재권 대표였습니다.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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