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고드름 조심, 신고하세요""
어젯밤부터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닥쳤는데요.
어릴 적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은 낭만적이었지만, 건물 외벽에 매달린 고드름은 참 위험한 것 같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도심 건물 곳곳에 매달려 있는 고드름,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조심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 앵커 ▶
매년 강추위가 시작되면 소방서도 바빠진다는 얘기 들은 것 같은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행정안전부가 추운 겨울철 건물 외벽 등에 생긴 고드름이 떨어져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소방대원이 건물 외벽에 있는 새하얀 얼음을 망치로 내려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배관 틈 사이로 큼지막한 고드름이 맺힌 건데요.
지난 3년간 11월에서 3월 사이 고드름 제거를 위해 소방관이 출동한 건수가 4천800여 건으로 한해 평균 1600건에 달할 정도라고 합니다.
고드름 제거는 영하로 내려가는 12월부터 늘기 시작해 1월과 2월엔 12월보다 2.6배가량 증가한다는데요.
지역별로는 고층 건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과 경기가 전체 출동 건수의 66%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5층 건물 정도인 10m 높이에 매달린 1㎏짜리 고드름이 떨어졌을 때 바닥의 충격력은 1t 정도로 추산된다는데요.
행정안전부는 "높은 곳에 위험하게 매달린 고드름을 발견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 ▶
네, 매서운 한파에 얼어붙었던 고드름이 떨어지게 되면 정말 무서운 흉기가 되겠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올겨울은 포근했던 지난해보다 춥고, 기온 변화도 무척 심하다는 관측이 나올 만큼 고드름으로 인한 사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뉴스투데이
나경철
[뉴스터치] 겨울철 건물 외벽 '고드름 추락' 주의
[뉴스터치] 겨울철 건물 외벽 '고드름 추락' 주의
입력
2020-12-14 07:15
|
수정 2020-12-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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