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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코스피 2,800 돌파?" vs "숨 고르기 가능성"

"코스피 2,800 돌파?" vs "숨 고르기 가능성"
입력 2020-12-14 07:31 | 수정 2020-12-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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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증시 예측을 통해 한 주를 미리 내다보는 이번 주 증시전망입니다.

    주가가 2천 8백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과 코로나 상황 악화로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예측이 팽팽합니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 연결돼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 과열을 우려하기도 하는데요, 전문가들의 시각은 어떤가요?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

    글로벌 증시가 11월 이후 큰 폭 상승하고 있는데요.

    코스피 지수도 11월 이후에만 500 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2009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가 크긴 하지만, 실제 경기 상황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증시가 지나치게 빠르게 올랐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가 저평가 돼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년도 경제 정상화 이후 기업이익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최고치인 60조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속도 조절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앵커 ▶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다는 거군요.

    미국이 지난주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을 긴급승인했습니다.

    국내도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 관련 종목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면서요?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 관련 종목 주가가 급상승했다가 하루 이틀 만에 크게 하락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요.

    단순히 임상시험 준비 소식이나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밝히는 것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종목들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신약 개발 기업의 특성상, 임상 시험에 들어가더라도 최종 결과가 신약 출시로 이어지는 비율은 상당히 낮기 때문입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이번 주 증시 주요변수와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 전해주시죠.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

    이번 주는 미국과 일본, 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미국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여부가 관심인데요.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이르면 이번 주부터 백신이 보급되면서 당장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중앙은행 회의와 별개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논의하고 있는 미국의 5차 코로나 경기 부양책 논의 사항 역시 시장이 주목하는 변수입니다.

    지난주 국내증시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이나 철강, 한국전력 같은 유틸리티 회사들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백신과 경기 회복 기대에 따라 이런 소외주의 반등 흐름이 지속되는 지 여부도 눈여겨 봐야할 듯 합니다. //

    이번 주 KOSPI 전망은 하나금융투자증권에서 2,700pt 에서 2,770pt를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2,700p~2,800pt 로 제시합니다.

    ◀ 앵커 ▶

    이른 아침,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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