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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16년 연속 '북한인권결의'…北 "심각한 도발"

유엔, 16년 연속 '북한인권결의'…北 "심각한 도발"
입력 2020-12-17 06:19 | 수정 2020-12-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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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인권결의안이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년째 유엔총회에서 채택됐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엔총회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 즉 전원동의로 채택했습니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은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 16년째.

    컨센서스로 채택된 것도 올해 7번째로 그 만큼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 여론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고문과 성폭력, 자의적 구금, 조직적 납치는 물론, 종교, 표현, 집회의 자유 제약을 지적하면서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북한인권 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와 가장 책임있는 자들에 대한 추가제재 고려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권고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빠르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도 추가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유럽연합 주도로 미국과 일본 등 58개 회원국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고, 우리나라는 2년 연속 공동제안국에선 빠졌지만, 컨센서스에는 동참했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결의안 내용은 쓰레기 같은 탈북자들이 지어낸 날조된 정보"로 "소위 레짐 체인지의 구실로 악용하려는 적국들의 공격 도구"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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