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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파티' 윤미향 엄중 경고…"국민에게 실망줘"

'와인 파티' 윤미향 엄중 경고…"국민에게 실망줘"
입력 2020-12-17 06:39 | 수정 2020-12-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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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지인들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저녁모임을 갖는 사진을 공개해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결국 민주당이 "이대로 지나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윤 의원에 대해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윤미향 의원을 '엄중 경고' 조치했습니다.

    당이 앞장서 방역에 솔선수범해야 할 상황에서 사진 한 장으로 파문을 일으킨 행동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코로나 국면에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행위다라고 판단을 하고 공개적으로 사무총장을 통해서 경고하기로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윤 의원은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기념하는 조촐한 자리였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길 할머니는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건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거센 비판이 일었습니다.

    마침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날로, 윤미향 의원실은 "다함께 잠시 멈춰달라"는 글을 SNS에 올린 상태였습니다.

    경고를 전달받은 윤 의원은 "부적절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하면서 언행에 유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여론이 악화되자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 경고냐"고 비판하면서,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촉구했습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의원 (그제)]
    "대한민국이 이렇게 모두 멈춘 이 시기에,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한가롭게 와인잔을 부딪히며 파티를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낙태죄 문제와 관련해 정의당과 충돌한 김남국·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서도 '주의'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정의당 대변인에게 전화해 '조치하지 않으면 정의당을 돕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양 의원은 무제한토론 종결투표에 정의당이 불참한 걸 두고 '중대재해법 촉구를 위한 단식이 진심이냐'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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