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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귀 체온계, 올바른 체온 측정 방법

[스마트 리빙] 귀 체온계, 올바른 체온 측정 방법
입력 2020-12-17 07:43 | 수정 2020-12-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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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가정에서는 고막 체온계라고도 하는 귓속형 적외선 체온계를 흔히 사용하지만, 가끔 양쪽 귀의 체온이 다르게 측정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귓속형 적외선 체온계는 귀 고막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센서로 감지해 체온을 측정합니다.

    하지만 양쪽 귀의 체온이 다르거나 잴 때마다 수치가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귀지가 많으면 체온이 낮게 나온다는 얘기가 있지만, 대한소아감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귀지의 양이 체온 측정 값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체온을 잴 때마다 귀지를 닦아낼 필요는 없다는 건데요.

    다만, 체온계 측정부에 이물질이 묻거나 귀지가 너무 많으면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닦아 내는 게 좋고, 필터가 일회용이면 새 필터로 교체해야 합니다.

    또, 중이염 등으로 귀에 염증이 있을 때 체온이 높게 측정될 수 있고요.

    측정 방법에 따라서도 수치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체온을 정확히 재려면 체온계 센서 부분이 귀 벽으로 향하면 안 되고, 귓바퀴를 살짝 위로 잡아당겨서 고막과 측정부가 일직선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귀를 바닥에 대고 옆으로 누워 있다가 곧바로 일어나 측정했을 때에도 일시적으로 체온이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똑바로 앉거나 서서 잠시 기다린 뒤에 측정해야 체온을 정확히 잴 수 있습니다.

    피부 표면의 온도를 재는 비접촉식 체온계는 측정 부위에 물기가 없도록 해야 하는데요.

    땀이 나면 기화열 때문에 체온이 낮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추운 곳에 있다가 곧바로 체온을 측정했을 때도 피부 온도가 내려가서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2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체온을 재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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