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승인' 곧 표결…누적 확진 1천7백만

◀ 앵커 ▶

화이자는 접종을 시작했고, 다음은 모더나가 승인 대기중인데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이 마지막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잠시 뒤 사용을 권고할지 표결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백신의 효과는 아직입니다.

닷새만에 확진자가 100만 명이 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위원회는 현재 화상회의를 통해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도록 권고할지 심사하고 있습니다.

[피터 마크스/미 식품의약국 자문위]
"FDA의 중요한 임무는 새로운 치료를 평가하고 사용하기에 어느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심사위원들의 의견 정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몇 시간 안에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문위 회의에 앞서 모더나 백신도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검토 보고서가 공개된 만큼 승인 권고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심각한 알레르기 증세가 있는 사람은 접종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A는 이 표결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미국 시간으로 18일, 내일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난번 화이자 백신때와 마찬가지로 이어서 CDC가 접종 권고를 최종 결정합니다.

알렉스 에이자르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 CNBC 방송 인터뷰에서 "590만 명 분량의 모더나 백신을 각 주로 운송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접종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 7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닷새 만에 10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는 24만 명, 사망자는 3천656명으로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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