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오늘 신규 환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서울동부구치소에선 집단 감염이 발생해 법원까지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규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직원은 모두 185명입니다.
지난달부터 수감 생활을 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구치소의 확진자가 서울 북부지방법원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법원도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는 오늘 1천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어제 0시에서 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자수가 총 870명으로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동부구치소 확진자 185명을 더하면 1055명에 달합니다.
하루 기준 최다 확진자수는 지난 16일 1천78명.
불과 23명 차이여서 오후 9시에서 12시까지 추가 집계를 생각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역대 최고치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27%에 달해 방역당국의 관리도 쉽지 않습니다.
전체 신규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이 감염경로를 모르는 겁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최근에 감염의 위험이 큰 장소는 국민들께서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한 곳입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조정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올라가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받을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
정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격상 여부를 결정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세부적인 영업 방침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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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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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경
연일 무더기 확진…'역대 최다' 또 경신할 듯
연일 무더기 확진…'역대 최다' 또 경신할 듯
입력
2020-12-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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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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