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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종' 공포…남아공도 입국 차단

'코로나 변종' 공포…남아공도 입국 차단
입력 2020-12-23 06:08 | 수정 2020-12-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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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세계 최초로 접종하기 시작한 영국에서 사상 최대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변종 바이러스도 그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는데요,

    이미 코로나로 초토화된 유럽 국가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다른 나라들도,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가 들어올까봐 영국발 입국을 막았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컨테이너를 실은 1500여대의 트럭들이 영국 켄트 지역의 한 주차장에 운집해있습니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프랑스가 영국을 오가는 화물 운송을 금지하자, 트럭들의 발길이 묶인 겁니다.

    갑작스런 프랑스의 국경 봉쇄에 성난 화물 노동자들은 항의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렉 마주렉/트럭 운전사]
    "영국에서 최대 3~4일 정도 있을 수 있는데, 주유소에서 10분, 하역장에서 20분 보냈고 이제 도버 항구에서 이틀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존과 비교해 감염력이 70%나 늘어난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최대인 3만 6천804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또한 하루 691명으로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영국은 3월 팬데믹 이후 3차 봉쇄 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멕시코가 영국발 항공편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 조짐에 전 세계는 빗장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국가는 물론 터키, 이스라엘, 이란, 사우디 등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27개 회원국에게 영국발 항공*열차편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고,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도 영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비슷한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독일과 터키 등 5개 국가로부터 자국 항공 여행객의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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