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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변창흠 인사청문회…쟁점은 '막말·채용'

오늘 변창흠 인사청문회…쟁점은 '막말·채용'
입력 2020-12-23 06:18 | 수정 2020-12-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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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막말 논란과 정책 역량은 나눠서 보자는 여당의 원론적 주장으로는 구의역 김군 관련 발언과 지인채용 의혹 등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정의당도 "유가족 용서가 없다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겠다"고 경고할 정도로 야당의 비판이 거셉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 오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에 대해 "이미 자격을 상실한 '비리종합세트'라며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어제)]
    "지명을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자질과 능력을 넘어 인성이 부족하여 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구의역 김군 사고'를 피해자 탓으로 돌렸던 변 후보자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 후보자는 해당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장을 찾았지만 유족들은 "피해자는 김군 유족으로 우리가 사과받을 이유가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당도 "무례한 방문"이라며 유감을 표명했고 "유가족 용서가 없다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가 신상털기식 질문이 아닌 정책 검증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변 후보자의 막말 논란과 정책 역량은 나눠서 봐야 한다는 겁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고질적인 신상털기나 흠집 내기 대신에 정책 역량에 집중하는 생산적 검증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도 SNS에서 "잘못된 발언은 비판받아야 하지만 노동자의 산업 안전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제도 개혁을 강조하는 후보자 생각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변 후보자가 SH와 LH 사장 시절, 1급 이상 고위직에 지인을 채용하고 수의계약을 늘려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어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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