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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종' 공포…남아공도 입국 차단

'코로나 변종' 공포…남아공도 입국 차단
입력 2020-12-23 07:21 | 수정 2020-12-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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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인 3만 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기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영국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전 세계 국가들은 속속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는데요,

    변종 바이러스에도 백신이 효과가 있을 지 검증하는 테스트도 시작됐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컨테이너를 실은 1500여대의 트럭들이 영국 켄트 지역의 한 주차장에 운집해있습니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프랑스가 영국을 오가는 화물 운송을 금지하자, 트럭들의 발길이 묶인 겁니다.

    갑작스런 프랑스의 국경 봉쇄에 성난 화물 노동자들은 항의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렉 마주렉/트럭 운전사]
    "영국에서 최대 3~4일 정도 있을 수 있는데, 주유소에서 10분, 하역장에서 20분 보냈고 이제 도버 항구에서 이틀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존과 비교해 감염력이 70%나 늘어난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최대인 3만 6천804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또한 하루 691명으로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영국은 3월 팬데믹 이후 3차 봉쇄 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멕시코가 영국발 항공편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 조짐에 전 세계는 빗장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국가는 물론 터키, 이스라엘, 이란, 사우디 등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27개 회원국에게 영국발 항공·열차편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고,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도 영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과 비슷한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독일과 터키 등 5개 국가로부터 자국 항공 여행객의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변종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능시험에 돌입했습니다.

    제약사들은 "코로나 백신에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항할 아미노산이 99% 들어있다"며 몇주간의 실험을 통해 이같은 효과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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