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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침묵'…민주 "강한 유감" vs 국민의힘 "성탄 선물"

靑 '침묵'…민주 "강한 유감" vs 국민의힘 "성탄 선물"
입력 2020-12-25 06:08 | 수정 2020-12-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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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는 아직 별다른 말이 없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희비가 갈린 격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재판부 판단이 "국론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검찰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말을 남겼고, 반면 국민의힘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곧바로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법원의 판단이 늦은 시간에 나왔다"며 "밤 사이 입장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재가한 징계안의 효력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혹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늘 어떤 입장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행정부가 합법적 절차에 따라 징계를 결정한 엄중한 비위행위의 심각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이번 판결은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검찰개혁을 체계적으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원 결정이 나오자마자 줄줄이 환영의 뜻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검찰개혁의 탈을 쓴 검찰 개악을 막아냈다"며 "정부여당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홍위병 같은 도발을 이제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도 "크리스마스 전날 밤, 법치가 죽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국민들이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최경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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