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재 천 명대에서 세자릿 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모습입니다.
이때문에 정부와 방역 당국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특별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방역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없이는 무의미하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를 분석해보면 지난 13일, 처음 1천 명을 넘어선 뒤 바로 다음 이틀은 세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1천 명대로 뛰었고, 이후 이틀은 다시 천 명 아래, 그리고 다시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폭발적인 확산세를 1천 명 수준에서 간신히 억제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인데다 거리두기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은 거리두기 1단계였던 지난달 중순보다는 30% 넘게 줄었지만, 직전 주말과 비교하면 0.2% 감소해 더 이상 줄어들진 않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뉴질랜드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의 환자 발생률을 보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지금의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방역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기간 동안 반드시 코로나 확산세를 꺾어야만 한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11일간의 멈춤'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우선 모든 성탄절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식사와 소모임은 금지해야 합니다.
정부는 확진자 동향을 며칠 더 지켜본 뒤 오는 일요일, 현재 수도권 2.5 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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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정연
오늘부터 '연휴'…"'11일간의 멈춤' 동참해 달라"
오늘부터 '연휴'…"'11일간의 멈춤' 동참해 달라"
입력
2020-12-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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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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