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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성탄 풍경'…코로나 사태 후 '최대 여행객'

달라진 '성탄 풍경'…코로나 사태 후 '최대 여행객'
입력 2020-12-25 06:18 | 수정 2020-12-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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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미국 국내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하루 119만 명에 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보건당국의 경고가 무색한 상황인데요.

    내년 3월 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6만명에 달할 거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산타 클로스가 유리 문을 사이에 두고 아이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성탄절 풍경입니다.

    네바다주의 이 성당은 올해 성탄 미사엔 수용 인원의 25%만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성당 관계자/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고해성사는 시간 제약 때문에 예약을 받습니다. 모든 신자가 마스크를 써야 하고 체온도 측정할 것입니다."

    미국 전역의 교회들이 성탄절을 맞아 예배에 참석한 신자들게에 노래를 부르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면 침방울이 튀어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미국 국내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19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 동안 매일 90만에서 1백만명이 공항을 이용해 누적 여행객은 630만명을 넘겼습니다.

    [브루스/여행객]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이 코로나 방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모두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연말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바이든 당선인 인수위 자문위원]
    "병원 시스템 붕괴가 임박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지시간 23일 기준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22만8천명을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는 3천359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세번째로 많았습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연구소는 내년 3월 말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56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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