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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10년간 친구 업고 등하교한 베트남 고교생

[이슈톡] 10년간 친구 업고 등하교한 베트남 고교생
입력 2020-12-25 06:48 | 수정 2020-12-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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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박하고 경쟁이 난무하는 세상에 친구와 진득한 우정을 나누기란 쉽지 않은데요.

    세 번 째 키워드는 "10년 간 친구 업고 등하교"입니다.

    베트남에 사는 '민' 군, 다리와 오른쪽 팔이 쪼그라드는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났는데요.

    친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안 '히에우' 군.

    혼자서는 학교에 가는 일이 막막했던 '민'의 두 다리가 돼 장장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등에 업고 등하교를 했다고 합니다.

    히에우는 집안이 넉넉지 않아 생활이 어려웠지만, 몸이 불편해도 긍정적인 '민'의 모습을 보면서 삶의 용기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서로 의지하며 피보다 진한 우정을 쌓아가던 두 사람.

    학창 시절 내내 바늘과 실처럼 붙어 다니며 학업에 몰두한 결과!

    지난 10월, 월등한 성적으로 베트남 최고 명문대에 나란히 합격했다고 합니다.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헤어지게 됐지만,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변치 않은 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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