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찍어낸다는 3D 프린터는 '21세기 연금술'이란 찬사를 들을 정도인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부리" 입니다.
밀렵꾼이 쏜 총에 맞아 윗부리 절반이 날아간 흰머리수리!
미국의 한 조류보호단체가 3D프린터를 이용해 독수리에게 꼭 맞는 인공 부리를 선물해 줬는데요.
스스로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됐는데, 감쪽같습니다.
꼬리가 잘려 헤엄을 칠 수 없었던 악어도, 3D 프린터 기술 덕분에 다시 꼬리를 갖게 됐는데요.
스키 부츠처럼 생긴 인공 말발굽을 착용한 조랑말 역시 3D 프린팅 기술로 이제 마음껏 들판을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이 불편한 동물들에 새 삶을 주고 있는 3D프린팅.
플라스틱을 소재로 해서 가볍고 반려동물의 크기와 무게, 자세, 보행 형태 등을 고려한 맞춤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데요.
다만 3D 프린터로 인공 의족을 만드는데 2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과 반려동물이 인공 기구에 적응할 수 있는 재활 기간이 필요해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3D프린터로 새 삶 찾은 동물들
[이슈톡] 3D프린터로 새 삶 찾은 동물들
입력
2020-12-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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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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