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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29곳으로 확대…24시간 이동중지 명령

고병원성 AI 29곳으로 확대…24시간 이동중지 명령
입력 2020-12-28 06:17 | 수정 2020-12-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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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한 달여만에 지금까지 확진 농장만 전국적으로 29곳입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 구례의 한 오리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전국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은 모두 29곳.

    12월 넷째주에만 10건이 새로 발생할 정도로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발생 지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읍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 경기 여주, 충북 음성, 전남 나주, 충남 천안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전국 9개 도 가운데 강원, 경남, 제주를 제외한 6개 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겁니다.

    아직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야생 조류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3킬로미터 내 사육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킬로미터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 이동을 제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살처분된 가금류가 942만 마리에 이르면서 닭과 오리, 달걀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리는 AI 발생 전보다 40% 이상 올랐고 공급량이 풍부해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던 닭은 6%, 달걀은 최대 7.6%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 철새의 유입이 계속돼 고병원성 AI가 당분간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금농장 관계자는 연말 연시 모임을 자제하고 철새 서식지 출입을 삼가해야 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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