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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8.35% 상승…14년 만에 '최고치'

전국 집값 8.35% 상승…14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20-12-28 07:29 | 수정 2020-12-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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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다양한 규제를 잇따라 시행했지만, 전국 집값이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전셋값도 9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은 지난달보다 1.36% 올랐습니다.

    작년 말보다 8.35% 상승했는데,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겁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은 작년 말보다 9.65% 올랐고, 단독은 3.87%, 연립은 6.47% 상승했습니다.

    아파트와 단독은 14년 만에, 연립은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집값은 10.7%가 올랐습니다.

    강북 14개구의 집값 상승률이 11.13%로, 강남 11개구보다 더 높았습니다.

    서울은 아파트값만 놓고 보면, 13.06%가 올랐습니다.

    단독과 연립은 각각 6.81%, 8.18%씩 오르면서 2007년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 밖에 대전과 경기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구, 울산 등 다른 광역시도 집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비교적 잠잠하던 전셋값도 폭등했습니다.

    12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작년 말보다 6.54% 오른 것으로 집계됐는데, 새 임대차법 논의가 가시화된 7월부터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 전세는 작년 말보다 7.52% 올랐고 단독 주택은 2.96%, 연립은 5.61% 상승했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뛴 지역은 수도 이전 논의가 나왔던 세종시로 아파트값 기준 상승률은 무려 44.97%에 달했고, 전셋값 상승률도 27.61%로 가장 높았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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