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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3단계 임상' 돌입…"내년 봄 결과"

노바백스 '3단계 임상' 돌입…"내년 봄 결과"
입력 2020-12-29 06:10 | 수정 2020-12-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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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노바벡스'와도 백신 천만 명분을 계약하기로 협상 중이라는 보도 얼마 전 MBC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3단계 임상시험이 시작돼 내년 1분기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오늘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 백신의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험 결과는 내년 1분기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 백신처럼 3주 간격으로 두번 맞아야 하지만, 일반적인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스탠리 어크/노바백스 최고경영자]
    "보통의 냉장고 온도에서 저장할 수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배포하기 훨씬 쉬울 것입니다."

    미국에서 최종 단계인 3상에 돌입한 경우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미 노바백스 백신을 1천만명 분 구매하기로 협상 중이며, 영국은 3천만명 분량을 구매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돼 미국 보건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ABC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에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이미 들어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특별히 더 심각하다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지난 27일)]
    "변이 바이러스가 더 아프게 할까요? 독성이 더 심각할까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게 대답입니다."

    이미 감염자 2천만 명을 향해 가고 있는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가 26일째 10만 명을 넘기고 있어,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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