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8백명 대로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가 잠정 집계상 다시 1천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탄절 예배를 봤던 교회들은 물론, 요양 병원 등에서의 추가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5일, 경기도 평택의 한 교회 신도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사흘만에 목사와 신도 등 14 명과 그 가족 4명 추가 감염됐습니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비대면 예배를 했는데, 예배만 비대면이었을 뿐 19명이 한 공간에 모여 있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관계자]
"(영상) 예배를 본 사람도 19명인데 그중에 15명이 걸린거예요 n차 감염으로 4명이 또 있는거고."
대전에서도 같은 교회 교인 5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일요일인 지난 20일과 성탄절 당일 10명 미만이 모여 예배를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전의 또다른 교회에서도 교인 9명이 감염됐습니다.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사례도 줄지 않고 있어서, 동일집단 격리중인 경기도 부천의 요양병원에선 어제 60대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5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젯밤 11시까지의 각 지자체 발표를 종합하면,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940여 명으로, 전날 0시 기준 공식 확진자 수인 808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으로 공식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천 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어제)]
"유행의 정점을 꺾어야 되는 상황으로 아직은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하루 이상 병상 대기 환자 수가 60여 명선으로 줄어 병상 상황은 다소 나아졌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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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나세웅
계속되는 집단 감염…다시 1천 명 안팎 예상
계속되는 집단 감염…다시 1천 명 안팎 예상
입력
2020-12-2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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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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